만들기 전에 시장조사내 아이디어, 이미 있을까?

기획서를 쓰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어요. 차별점이 여섯 개나 있었거든요. 광고 없고 기기 안에서만 도는 앱, 인증번호 자동 복사, 내 맘대로 분류 규칙, 알림 통계, 개인정보 가리기, 알림 속 바로가기 버튼. "이건 아무도 안 했겠지."

AI에게 경쟁 앱 조사 맡기기
만들기 전에 AI에게 조사를 맡겼어요(2026년 7월 18일). 사람이 혼자 하면 몇 주는 걸릴 일이에요. 앱 스토어, 개발자 커뮤니티, 오픈소스까지 뒤져서 비슷한 앱이 무엇을 하는지 모아 오게 했어요. 요즘 AI의 '딥 리서치' 기능이 이런 일에 맞아요.
결과는 냉정했어요. 여섯 중 넷은 이미 있었어요. 광고 없는 기기 안 앱도, 인증번호 자동 복사도, 규칙 엔진도, 통계도 다른 앱들이 하고 있었어요. 개인정보 가리기는 반쯤 있었고, 확실히 빈 건 바로가기 버튼 하나였어요.

가설은 표로 검증하기
이때 쓸모 있었던 게 "내 가설 → 검증 결과 → 근거" 세 칸짜리 표예요. 말로 들으면 "비슷한 앱이 좀 있네요" 정도로 흘려듣게 되는데, 표로 받으면 무엇이 무너졌는지 한눈에 보여요.
하나 조심할 점이 있어요. AI가 "못 찾았다"고 한 것을 "없다"로 읽으면 안 돼요. 못 찾은 건 아직 모른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표에 '못 찾음'을 따로 두고, 그 칸은 직접 한 번 더 확인했어요.

무너진 자리에서 방향 찾기
표를 다시 보니 빈자리가 보였어요. 이미 있는 앱들은 대부분 사용자가 규칙을 직접 만드는 도구였어요. 반대편엔 알림을 그냥 쌓아 두는 창고 같은 앱이 있었고요. 그 사이, "설정 없이 알아서 정리해 주는 앱"은 비어 있었어요. 노티폴드의 방향은 여기서 정해졌어요.

스토어 정책도 만들기 전에
알림을 읽는 앱은 플레이 스토어 심사가 까다로워요. 알림 접근 권한, 개인정보 처리, 금융 알림을 다루는 방식까지 미리 AI에게 정리시켰어요. 다 만든 뒤에 정책에 걸리면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 해요.
정리
- 만들기 전에 AI에게 경쟁 앱 조사부터 — 몇 주 일이 하루로
- 내 차별점 여섯 중 넷은 이미 있었다
- 가설 → 검증 결과 → 근거, 세 칸 표로 받기
- "못 찾음"은 "없음"이 아니다 — 따로 표시하고 직접 확인
- 무너진 차별점 사이의 빈자리가 방향이 된다
- 스토어 정책도 만들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