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잊지 않게CLAUDE.md · 인계 문서 · 절차서

코딩 에이전트는 폴더를 기억 삼아 일하지만, 대화 자체는 새 창마다 잊어요. 어제 무엇을 했고, 무엇을 결정했고, 무엇을 하지 말기로 했는지는 매번 설명해야 했어요.

기억은 대화가 아니라 파일에
그래서 인계 문서를 뒀어요. 일이 끝날 때마다 AI가 "지금 어디까지 했는지"를 적고, 새 대화는 그 문서를 읽는 데서 시작해요. 그리고 AI가 대화를 시작할 때 스스로 읽는 파일(Claude는 CLAUDE.md, Codex는 AGENTS.md)에 "이 문서부터 읽어"라고 적어 둬요.

쌓기만 하면 못 읽는다
처음엔 인계 문서에 날마다 이어 썼어요. 석 달 만에 826KB가 됐고, AI가 다 읽지 못했어요. 기억을 돕겠다고 쓴 문서가 기억보다 무거워진 거예요.
문서를 셋으로 나누기
CLAUDE.md — 입구 · 늘 지킬 것 몇 줄과 "이것부터 읽어".
인계 문서 — 지금 상태 · 무엇을 했고, 남은 일과 결정 대기. 덮어쓰고, 150줄 안으로.
절차서 — 하는 법 · 빌드·설치·배포 명령과 순서.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여기에 적어요.
노티폴드의 실제 CLAUDE.md예요. 몇 줄 안 되지만, 새 대화마다 AI가 이것부터 읽어요.


두 번 한 지적은 규칙으로
AI에게 같은 지적을 두 번 하게 되면 그걸 규칙으로 적게 해요. "화면 고치기 전에 목업부터 열기", "폰 화면은 눈대중 좌표로 누르지 않기"처럼 한 줄이면 돼요. 왜 생긴 규칙인지도 한 줄 붙이면, AI가 비슷한 다른 상황에서도 알아서 적용해요.
잘 나온 결과물도 같아요. "그때 그거처럼"이라고 말로 하지 말고, 잘 나온 목업·글·지시서를 저장소에 쌓아 두고 파일로 같이 줘요.
CLAUDE.md에 이렇게"일을 끝내고 커밋하면 인계 문서의 '지금 상태'를 덮어써서 짧게 유지해. 새로 알게 된 절차는 절차서에 더해. 내가 같은 지적을 두 번 하면 규칙으로 적어."
정리
- 대화는 잊어도 파일은 남는다 — 기억은 파일에
- CLAUDE.md(AGENTS.md)는 입구, 짧게
- 인계 문서는 지금 상태만, 덮어쓰기, 150줄 안
- 명령과 순서는 절차서에
- 두 번 한 지적은 이유와 함께 규칙으로